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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北,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못할 이유 없다"

리용선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과 인터뷰...정부, "큰 잘못 저질러 놓고 호도하려는 움직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8-01 오전 9: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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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2018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지난 30일 단독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29일 북한의 리용선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인터뷰에서 “세계가 바라고 민족이 바라는 일인데 조건만 갖춰 진다면 참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리 부위원장은 “그렇게 될 수 있으니 빨리 마주 앉아 무엇을 전진시키고 걸림돌을 어떻게 해결할지 말이 오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체육 교류 등을 계속하자는 게 북한 측 입장인데, 저쪽(한국)에서 문을 닫고 만나지 않는 것”이라며 “우선 앉아서 얘기해야 속마음을 알고 타협을 할 방도도 생길 텐데 전혀 마주보지 않겠다고 하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리 부위원장은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내년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이와 관련,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최근 언론 매체에 “(올림픽에) 인류라면 다 참여해야 할 권한과 의무가 있다”며 “평화올림픽이라는 원칙 아래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여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거론됐으나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2월 ITF의 무주 방문 의사와 관련해 “큰 잘못을 저질러 놓고 그것을 호도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현재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서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자제를 할 필요가 있는, 잠정적인 중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선을 그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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