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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방사능 살포 '핵배낭' 부대 신설"

내부 소식통 인용 보도..."'핵배낭', 소형화된 핵폭탄 아닌 고농도 우라늄 살포하는 무기"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8-24 오전 9: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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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각 군단 산하 특수부대들에 방사성 물질을 살포하는 일명 ‘더티밤(Dirty bomb)’ 부대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 23일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인민군 각 군단 산하에 ‘핵배낭’ 부대가 조직된 것은 올해 3월경”라며 “기존의 각 군단 정찰소대들과 경보병 여단에서 우수한 인원들을 선발해 대대급의 ‘핵배낭’ 부대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함경북도 주둔 9군단에는 청진시 청암구역 문화동에 소재한 45사단 직속대대로 ‘핵배낭’ 부대가 조직됐다”며 “정작 ‘핵배낭’ 부대라고 하지만 병사들의 군복은 일반 보병부대와 꼭 같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해당 부대 군인들이 가끔씩 주변 민가에 쌀이나 식용유를 가지고 나와 술과 담배로 맞바꿔 간다”면서 “해당 부대병사들로부터 ‘식량이나 기타 후방물자도 일반 경보병 부대의 수준일 뿐 특별한 혜택은 없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이 소식통은 “실제 ‘핵배낭’이 어떻게 생겼는가?”라는 해당 부대 병사들에게 질문했으며, 병사들은 “실물은 보지 못했지만 실물을 본뜬 모형폭탄을 가지고 훈련을 받고 있다”면서 “모형폭탄도 한 가지가 아닌 세 가지 형태”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소식통도 “갑산군 상흥리에 주둔하고 있는 7군단 소속 43경보병여단(위장대호 682군부대) 정찰대대가 핵배낭부대로 재편됐다”며 “올해 3월부터 모의탄으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 당국은 ‘핵배낭’이라는 폭탄의 실체에 대해 “실제 핵폭탄처럼 큰 폭발은 일으키지 않으나 방사성 물질을 광범하게 살포해 적들에게 핵폭발과 꼭 같은 타격을 주는 특수무기라고 병사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핵배낭’ 부대들이 훈련을 하고 있는 모의폭탄은 무게가 10kg부터 28kg까지 여러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사성 물질을 살포하는 폭탄도 있지만 미사일 유도기능만 갖고 있는 시한폭탄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도 “올해 고향을 방문한 북한의 핵관련 기술자가 친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핵배낭이라는 물건은 실제 소형화된 핵폭탄이 아니라 고농도 우라늄 살포하는 무기’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식통은 이들이 “일단 우라늄이 살포된 지역은 몇 십 년이 지나도 방사능 오염으로 사람이 살지 못하는데 그런 무기를 왜 만드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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