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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홍수피해 지원 가능성 낮아”

“수해에도 5차 핵실험... 북한의 책임이 먼저 다뤄져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9-19 오전 1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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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매체가 최근 연일 태풍 '라이언록'으로 인한 홍수 피해를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북한이 수해 지원을 요청하더라도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19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요청이 없더라도 (정부가) 지원에 나선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긴급구호의 국제적인 원칙은 해당 국가가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아무리 어렵더라도 해당 국가가 요청하지 않으면 지원하지 않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현재까지 북한의 (수해 지원) 요청이 없고, 앞으로도 요청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북한의 요청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 상황에서는 이루어질 가능성은 좀 낮지 않은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수해지원은 긴급구호의 성격, 피해상황이 우선이기 때문에 북한의 피해실태조사가 먼저 돼야 한다"며, "(피해 지원은) 피해 실태와 그에 대한 긴급구호의 필요성, 투명성, 북한 측의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이며, 투명성에는 북측의 정확한 입장을 전달하는 것과 민간단체가 지원을 한다고 할 경우 지원의 수혜자와 전달 경로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북측은 수해가 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막대한 비용이 드는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이러한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핵실험에 쓸 것이 아니라 북한의 민생을 위한 수해 복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수해 지원이) 당면한 북한의 과업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과는 관계없는, 민생과는 관계없는 부분에 자기들의 비용과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북한의 책임이 먼저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소속의 한 단체가 정부에 대북접촉 신청을 한 데 대해서는 "수리 여부 등을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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