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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제사회 지원식량 외화벌이로 빼돌려

RFA, "배급제 무너져 스스로 경제활동... 배 곯는 사람 있으면 비정상“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10-14 오전 11: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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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은 밀가루와 분유를 빼돌려 외화벌이용 고급 식재료로 전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13일 북한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에서 배급제는 사라진 지 오래고 주민들은 스스로 경제활동을 해서 장마당에서 식량을 사 먹기 때문에, 북한이 국제사회에 식량지원을 끈질기게 요청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이 육아원에 수용한 고아들에 공급한다는 구실로 국제사회에 밀가루와 분유를 많이 요구하고 있는데 국제사회가 보내준 밀가루와 분유는 평양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외화벌이를 하는 식당들의 고급 식재료로 전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함경북도의 큰물피해로 수해복구에 동원되었다는 한 소식통은 “큰물피해 지역에서 한때 식량 값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수송로가 복구돼 식량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았다”고 12일 방송에 밝혔다.

 이와 관련 13일 자강도의 한 소식통도 방송에 “요즘 세월에 배를 곯는 사람이 있다면 뭔가 비정상이라고 봐야 한다”며 “지금은 옛날처럼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식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인구 2천5백만 명에게 하루 식량 600그램씩 공급한다고 해도 한해 알곡 540만 톤이면 충분한데, 북한은 이미 2014년부터 알곡생산량 540만 톤을 넘어섰고, 더욱이 북한당국이 규정해 놓은 하루 식량공급량 450그램으로 따진다면 한해 필요한 식량은 400만 톤에도 못미친다는 것이 소식통의 말이다.

 소식통들은 또 북한은 지난해부터 평양곡산공장과 룡성식료공장에서 주민들이 식량인 강냉이로 식용유와 사탕가루(설탕)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는 만경대구역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돼지고기를 공급하는 목장들에 사료용으로 보내준다고 방송에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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