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92.2% … “북 주민, 정권 붕괴 시 한국정부 개입 찬성”
NK지식연대(대표 김흥광)가 북한사회의 본질과 실정을 잘 알고 있는 탈북민 400명을 대상으로 핵실험, 대북제재, 통일 등 남북관련 핵심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5일 프레스센터에서 그 결과를 발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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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곽인옥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원은 탈북민들의 53%가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 대한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답했으며, 북한의 핵위협을 가장 심하게 받을 나라는 남한(66.8%)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또 북 핵에 대응한 남한의 핵무장에 대해 응답자의 72.2%가 절대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북 핵 포기를 유도하기 위한 미국의 선제타격에 대해서는 78%가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드배치에 대해서도 91.8%가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고 덧붙혔다.
이어 김정은 체제와 관련, 응답자들의 89%가 김정은 통치이후 주민생활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92%가 북한주민들이 속으로 김정은을 비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정은의 암살 가능성에 대해 58%가 ‘가능성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쿠데타와 같은 변혁 가능성에 대해서도 63.5%가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특히 “북한정권 붕괴 시 한국 정부의 개입에 대해 92.2%가 북한주민들이 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며 이는 향후 대북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일전망에 대해 97.4%가 남북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남한사회가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파격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35.2%가 북한주민이 잘 살게 하려고, 29.8%가 전쟁위협을 없애기 위해, 20,8%가 이산가족 고통 해결이이라고 답했으며 통일시기에 대해 5년 내 15.5%, 10년 내 32.8%, 20년 내 21.5%, 30년 내 13.8%, 불가능 16.5%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해 64%의 탈북민들은 ‘통일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통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나라를 중국(56.5%)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북한 정체성과 남북관계 악화상황, 북핵과 사드배치, 정부의 통일준비와 전망 등에 대해 수도권과 부산에 거주하는 탈북민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3일부터 20일 사이에 실시됐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곽인옥 연구원의 분석 결과 발표에 이어 이를 바탕으로 한 이현희 시사연합 논설위원,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의 발제 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정진화 NK지식인연대 부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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