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8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 3월 의장을 맡고 있는 유엔주재 영국대표부는 6일(현지시간)“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과 일본이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며 “회의는 8일 소집될 가능성이 크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영국대표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만 해도 “펜홀더(penholder)의 회의 소집 요청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오후 중 미국과 일본이 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RFA에 말했습니다.

 펜홀더란 특정 이슈와 안보리 결의를 위해 결의안 초안 작성을 담당하는 안보리 이사국으로, 지금까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로 미국이 맡아왔다.

 안보리는 지난달 12일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발사했을 때에도 긴급회의를 열어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8일 회의에서도 안보리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추가 도발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관측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