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침전쟁위험 경고…반미투쟁 촉구
북한이 최근들어 신문과 방송, 대변인 담화 등을 통해 미국에 의한 한반도 전쟁위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민족공조를 통한 반미ㆍ반전 투쟁 강화를 강도 높게 촉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특히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전쟁위험은 우리 민족의 의사나 민족내부의 모순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미국의 대북 `압살정책'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주장, `조선 민족 대 미국'의 대결 구도를 강조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일 을지포커스 렌즈 연습과 9월 중 F-15E 전폭기 1개 대대 한반도 배치 계획 등을 언급, "미국의 북침전쟁 도발책동이 무모하고 모험적인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며 "만일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북침전쟁을 일으킨다면 그것이 핵전쟁으로 번져가고 북과 남의 온 민족이 그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미국의 대북 정책이 `북침전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미국의 무분별한 무력증강책동과 전쟁연습을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민족전체가 돌이킬 수 없는 참화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남한 당국에는 `반 외세'를, 주민들에 대해서는 반미ㆍ반전 및 주한미군 철수 투쟁을 요구했다.
또 노동신문은 30일 "반미ㆍ반전투쟁은 민족의 사활과 관련된 초미의 과제"라며 남북한이 반미, 민족공조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도 28일 "미국의 침략전쟁 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자"는 논평을 내고 을지포커스 렌즈 훈련 등을 맹렬히 비난했으며, 북한 체제선전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일 재유럽동포단체들의 호소문, 재중조선인총연합회 대변인 성명 등을 인용해 미국의 북침책동을 규탄했다.
이같은 논조는 방송을 통해서도 반복되고 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북한의 시각은 미국과 이에 추종하는 남한의 `반통일 세력'이 북한을 군사적 방법으로 압살하려 한다는 것이다. 즉 북한 체제의 붕괴를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미국의 한ㆍ미 군사훈련과 주한미군 감축 및 재편, `북한 인권법안' 채택 등에 대해 북한을 선제공격하려는 움직임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북한은 미국의 태도를 강력히 비난하며 제4차 6자회담과 실무그룹회의에 회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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