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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주재 외교관 "북한 기름값 최근 85% 급등"

"1㎏당 70센트에서 1달러 30센트로 올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5-11 오전 10: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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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최근 기름값이 급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평양 주재 한 서방 외교관은 최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주유소가 1㎏당 70센트(약 800원) 하던 기름값을 최근 1달러 30센트(약 1천480원)로 85% 이상 올렸다고 밝혔다.

 이 외교관은 또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 판매를 한 번에 10ℓ나 20ℓ로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기름값 인상은 버스나 택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북한에서는 기름 소비를 줄이고자 여전히 차량 홀짝 운영제가 엄격히 시행되고 있으며, 관용 차량을 주말이나 저녁에 운전할 경우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기름값 상승은 중국이 미국의 대북 제재 요청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원유 공급 제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북한 당국이 기존 보유분을 비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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