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北여행주의보 발령 검토"
말레이, 평양서 치룰 축구경기 참가 말레이시아 선수 안전 보장 못해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북한과 외교적 마찰을 빚은 말레이시아가 북한에 대한 여행주의보 발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아시아축구연맹이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 아시안컵 예선 1차전 경기를 내달 8일 평양에서 치르도록 결정하자 말레이시아 축구협회가 선수들의 안전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2일 싱가포르의 채널 뉴스아시아 방송을 인용해, 하이리 자말루딘 말레이시아 청소년체육부 장관이 "아시아축구연맹이 말레이시아가 여행주의보를 발령할 경우에만 중립지역에서의 경기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정부 결정을 말레이시아축구협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말레이시아는 올해 3월 28일 평양에서 북한 대표팀과 아시안컵 예선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씨가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당하는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경기 일정이 연기됐다.
이후 아시아축구연맹은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로부터 정부가 (북한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발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북한과 말레이시아 경기를 다음달 8일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는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힘들다면서 제3국으로 경기장소를 바꿀 것을 요구했지만 아시아축구연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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