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K, "北, 이달 초 함경북도 국경지역에서 철조망 설치"
지난해 대홍수 피해를 입었던 북한 함경북도 국경지역 일대에서 주민들의 탈북을 차단하기 위한 철조망이 설치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소식통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이 매체에 “이달 초부터 지난해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삼봉리 일대에 8명가량의 북한 군인이 철조망을 설치하기 위해 콘크리트 말뚝을 심고 있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며 이 같은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더불어 다른 홍수 피해 지역도 각 부대 단위별로 이 같은 철조망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두만강 유역에 설치된 초소와 이를 은폐해주던 나무와 구조물들까지 지난해 홍수로 떠밀려가 지금은 감시가 느슨해진 측면이 있다”며 “철조망 설치는 도강 시도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라고 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철조망 설치가 완공되면 주민 탈북은 물론 밀수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 대북 전문가는 “전기 철조망이 아니라면 쉽게 끊고 탈북을 시도할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철조망 설치를 지켜본 주민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고, 북한 당국도 바로 이 점을 노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은 홍수 피해 발생 2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중순경 북한 주민의 도강을 봉쇄하기 위해 유실된 철조망 복구에 박차를 가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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