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도어 마틴 주한 미 2사단장(육군 소장)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한미 연합훈련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틴 사단장은 19일 경기도 의정부 소재 ‘캠프 레드 클라우드’ 집무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현재 훈련 수준에)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마틴 사단장은 "실전과 같이 훈련하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훈련은 (한미간) 연합훈련이 돼야 한다"며 "매우 높은 수준의 실사격 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틴 사단장은 특히 주한미군이 2배로 증강한 아파치 헬기 부대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며 "아파치 헬기는 실전에서 성능을 입증한 무기로, 소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