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前 美 부장관, "北 체제 붕괴 대비해 韓美日과 中, 사전 협의해야"
토니 블링컨 前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김정은 체제 붕괴에 대비해 한·미·일과 중국이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아사히신문은 블링컨 前 부장관이 인터뷰에서 “김정은 체제 붕괴에 대비해 한미일과 중국 등이 사전 협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블링컨 前 부장관은 북한 김정은의 권력 기반이 공고화되고 있어서 체제 붕괴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언제든지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블링컨 前 부장관은 “김정은이 권력 장악을 위해 고위 인사들을 신속하게 숙청하고 있다”면서 “숙청 대상이 된 간부들이 먼저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테러나 쿠데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블링컨 前 부장관은 이런 사태에 대비해 한중일, 중국 등 관련국이 △ 핵시설 관리 △ 군 파견 방법 △ 김정은 정권 붕괴 후 통치 방법 등에 대해 사전에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재임시절에도 중국 고위 관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점을 언급했고, 중국 측도 관심을 보였다고 블링컨 前 부장관은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만, 그는 중국 측에 “한미일이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면 중국이 (이 계획에) 참여하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블링컨 前 부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미국 정부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독자 제재를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완전 배치 및 미국과 한일간의 공동 군사훈련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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