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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도발 대응으로 전략무기 한반도 전개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2대, 우리 공군 전투기 편대와 연합훈련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8-31 오후 4: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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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이 전략무기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31일 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미 공군의 B-1B와 F-35B 편대가 오늘 오후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 전투기 편대와 연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개된 B-1B와 F-35B 편대는 우리 공군 F-15K 편대와 연합 비행훈련을 하고 강원도 필승사격장 상공에서 폭탄 투하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1B와 F-35B 편대는 각각 괌 앤더슨 공군기지와 일본 이와쿠니 해병기지에서 출격했다. 미국의 공중급유기 KC-135 '스트래토탱커'도 함께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미국이 이들 전략무기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것은 북한이 지난 29일 화성-12형 발사를 감행한 지 이틀 만이다. B-1B와 F-35B 편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 계획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무소속 서영교 의원의 발언으로 일부 공개됐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다. 최대 탑재량이 B-52와 B-2보다 많아 기체 내부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에 달한다. 한 번 출격으로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 B-2(마하 0.9)보다 빨라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차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는 F-35B는 공중, 지상, 해상의 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천후 전투기다.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적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F-35B의 최고속도는 마하 1.6, 항속거리(이륙 이후 연료 소진 시점까지 비행거리)는 2천200여㎞다.

 한편,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B-1B와 F-35B 외에도 핵추진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 다양한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순차적으로 전개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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