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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들, '北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한 목소리로 규탄

19일 유엔 총회 일반토의...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브라질 등 국가 정상들, 北 도발 비난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9-20 오전 10: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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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지도자들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19일 유엔 총회의 일반토의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브라질, 나이지리아,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국가의 정상들이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을 비난하고, 자제를 촉구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일반토의 개막 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북한의 도발적인 핵과 미사일 실험에 시달리면서 두려움의 그늘 아래 살고 있다”며 “이러한 실험이 북한 내 굶주림과 인권 침해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곤경을 완화시키는 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실험을 명백히 비난한다”면서 “북한과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브라질의 테메르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에서의 핵과 미사일 시험은 우리 누구 중 누구도 무관심할 수 없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브라질은 이러한 행동을 최고로 격렬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를 상상할 수 없는 이번 상황에 대해 평화적인 해법을 찾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총회 일반토의 첫날인 이날, 단순히 북한에 적대적인 나라뿐 아니라 그 동안 북한의 우호국이라고 여겨졌던 나라들까지 비난 행렬에 동참했다.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북핵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압박과 외교적 노력을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하리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의 가속화된 핵무기 프로그램”이라며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지금까지 핵 전쟁의 위협에 이처럼 가까웠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도 “북한이 핵무기로 세계를 공개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번 문제가 오늘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있어 최악의 위협 중 하나”라고 밝혔다.

 키스카 대통령은 “이 같은 인류에 대한 무례함은 용납되지 않으며, 이 때문에 북한 정권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돌아올 것과 한반도에서 평화를 구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최근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국제법과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와 스위스, 기니 정상 등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자국 상공 위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지나간 일본과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안보리 상임이사국 영국 등이 다음날인 20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비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VOA 방송은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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