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10월 23일 11시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제대군인, 제대군인단체, 유관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대군인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제대군인 주간의 시작을 선포하고, 「제대군인 취·창업 수기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8명의 제대군인 및 2017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제대군인주간을 맞이하여, 제대군인이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제대군인이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따뜻한 보훈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이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현역 군인의 사기와도 관련되어 국가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특히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국가 안보태세가 그 어느 때 보다 엄중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군 사기 제고를 위하여 제대군인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장은 더 많은 제대군인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1社 1제대군인’ 채용 캠페인에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2017년 제대군인 주간(10.23~27)에는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 '구인·구직 만남의 날', '제대군인 채용 업무협약', ‘제대군인 특별한 만남의 날’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10월 26일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제대군인 특별한 만남의 날’ 행사는 예비 제대군인과 제대군인 간 ‘만남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진출을 앞둔 예비 제대군인을 응원하기 위해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취·창업 수기 당선자 2명을 초청하여 ‘취업선배 성공스토리 강연’을 듣고, 제대군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대표를 모시고 ‘취업컨설팅’ 시간을 갖는다.

 한편 각 지역 보훈(지)청에서는 제대군인 주간 특별사진전, 제대군인 귀농·귀촌 힐링 팸투어, 제대군인에게 감사편지쓰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롯데시네마·롯데월드, 서울랜드에서는 제대군인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할인 혜택은 전역증 또는 제대군인 등록증을 소지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5년 이상 군 복무)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올해로 6년차인「제대군인주간」은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은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며, 기업은 제대군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10월 중 한 주간을 지정하여 운영하는 행사이다.

 그간 제대군인주간은 각종 행사를 통해 제대군인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장기간의 추석연휴를 고려하여 10월 넷째 주를 제대군인주간으로 정하였으나, 10월 둘째 주를 제대군인주간으로 법제화하는「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며, 개정안 통과 시 매년 10월 둘째 주에 제대군인주간 행사가 개최된다.

 정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480개의 일자리를 확보하여(8.31 기준) 올해 목표(6,282개) 대비 87.2%를 달성하였으며, 2013년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중점 추진한 이후 총 52,698개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