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경제관료 “대북제재 영향없어”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한층 강화되고 인도적 지원도 줄어든 가운데, 북한 경제 관료들은 "대북 제재는 북한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상후 북남경제협력분과 과장, 김웅호 정치경제분과 과장, 김준루 연구소장 등 3명의 북한 경제 관료들은 24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포커스 온라인과 네덜란드 NRC, 우크라이나 주간 팩트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자급자족'을 강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평양 보토강 호텔에서 진행된 합동 인터뷰에는 네덜란드한국재단(KPMG)의 미힐 호흐훼인 북한 전문가도 자리했다.
김웅호 과장은 2010년 이래 중국과의 무역 규모가 급증한 것과 관련 "오랫동안 경제적 우호관계를 맺어왔기에 그것을 유지하려는 것"이라면서 경제 환경이 비슷한 국가 간 무역이 늘어날 가능성은 언제나 크다고 했다.
이들은 북한이 국내총생산(GDP)을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는 점에 대해선 "다른 지표를 사용한다"면서 대신 산업 총생산은 120%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교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
또 성장세를 나타내는 산업 분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그 부문과 관련해선 수치가 없다"면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 분야 전반에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관련해선 "영향이 없다"고 단언했다. 대북 원자재 수출 금지와 중국으로부터 원유 공급이 대폭 제한된 데 대해서도 타격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권력을 잡은 뒤 예비금이 크게 늘어났고 자국산 원자재로 공장을 건설했다며 여유를 나타냈다.
이들은 '대북 제재가 해제될 경우 북핵 개발을 동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통역을 거부할 정도의 불쾌감을 나타내면서 "북한의 모든 사람들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동원된다. 2500만 명이 모두 그렇다. 이것이 북한의 진정한 힘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파이낸셜 트래킹 서비스’에 따르면 북한이 올해 세계 각국에 요청한 인도적 지원금 1억1350만달러(약 1283억원)에서 모금액은 3390만달러(약 383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칼럼] 한미연합연습 축소에 따른 우리 군의 대책](/img_data/article/110307/110307_3777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