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보훈지청(지청장 김영준)은 11월 8일 가평초등학교에 호국영웅 명비를 제작하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평초등학교 호국영웅 명비는 가평초등학교 출신 6·25 참전 전사자 52명과 6·25 참전자 146명 등 총 198명의 참전유공자 이름을 새긴 비석이다.

 이번 명비는 개교 110년 전통의 가평군 대표 명문학교인 가평초등학교 내에 6·25전쟁에 참전한 선배 호국영웅 명비를 건립함으로써 후배 초등학생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가유공자의 애국심을 보고 느끼며 나라사랑 정신을 전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날 제막식에는 가평초등학교 출신 참전유공자와 유족,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가평부군수, 가평군 보훈단체장, 가평초등학교 총동문회장 및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한 6·25 참전유공자는 “6·25전쟁이 어린 학생들에게 점점 잊혀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졸업한 학교에 이름이 새겨지니 감개무량하고 진심으로 기쁘다”며 거듭 고마움을 밝혔다.

 한편 경기북부보훈지청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는 나라를 만들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가평초등학교 호국영웅 명비에 이어 이달 말 양주시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도 진행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