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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화학무기로 김정남 암살”

'김정남 VX 살해' 공식 결론, 대북 추가제재 알리는 성명 발표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3-08 오전 9: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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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는 북한이 사용이 금지된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사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헤더 노어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22일, 북한 정부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화학무기인 VX를 사용해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과된 제재는 북한의 불법 활동들에 대한 미국의 포괄적인 제재들에 추가되는 것이며, 이번에 발표된 제재들은 이번 조치가 담긴 문서가 연방관보에 공식 게재된 지난 5일부로 발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암살을 저지르기 위해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편적인 규범을 공개적으로 무시한 행위는 북한의 난폭함을 추가로 입증하는 것이며 북한의 어떤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도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북한 정부가 국제법에 위배되는 화학무기를 사용했거나 자국민에 대해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5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해외원조를 중단하고 무기 수출 부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 국무부는 미국 정부의 해당 부처와 기관들이 이와 같은 조치들을 이행해야 하고, 이 조치들은 최소 1년, 그리고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고 명시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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