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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트럼프 미북정상회담 수락, 외교적 돌파구 가능성 보여줘”

"대북 압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3-20 오전 9: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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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9일(현지시간), 5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모게리니 대표는 이날 유럽 외교이사회 오찬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브뤼셀을 방문한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은 매우 고무돼 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안에 정상회담을 하자는 초청을 기꺼이 수락한 것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잠재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4월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신뢰와 긴장완화, 남북관계 개선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유럽연합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유럽연합의 모든 노력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북한에 대한 제재도 포함돼 있다며 이 같은 압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들을 엄격히 이행하도록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모게리니 대표는 “북한 핵 문제를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통로가 열리도록 계속 돕는 것이 유럽연합의 목표”라며 대북 압박이 그 자체로서 목표가 아니라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한반도에서 평화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드문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 날 북한이 셈법을 바꿔 대화에 나오게 된 것은 국제사회 전체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하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목표라며, 지금 마련된 전기를 최대한 활용해 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가기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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