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북한, 영변 새 원자로 시험가동...비핵화 의지 있나?

뉴욕타임스 “연 20kg 플루토늄 생산 가능, 핵 연료와 물질 생산도 포기토록 해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3-29 오전 10:08:28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내보이며 남북·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변 핵시설 내 새 경수로를 완공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의 군사 정보지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JIR)’가 지난달 25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새로운 경수로 굴뚝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새 경수로(ELWR)는 전기출력 25~30MW 규모로, 연간 20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현재 북한이 연간 생산하는 플루토늄 추정치의 4배 이상이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스탠포드 국제안보협력센터 분석가들은 2017년 경수로 주변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실제 본격가동이 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뿐 아니라 원자로와 핵 농축시설 등 더 많은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 연료와 물질 생산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 원자로가 민간용 전기 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플루토늄 생산용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방정보국(DIA) 정보분석관을 지낸 브루스 백톨 앤젤로주립대 교수는 28일 미국의소리(VOA)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원자로는 플루토늄을 무기화하는 데 사용된 것이 유일하다면서, 이 원자로가 민간용 전기 생산용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벡톨 교수는 또 새 원자로 가동 정황은 최근 북한이 밝힌 비핵화 의지와 모순되는 행동으로 북한의 말을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또 다른 도전과제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7 일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