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말 '영변 핵 시설 점령훈련' 실시
중국이 지난해 말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해 영변의 핵 시설을 점령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에 맞서 한미 양국은 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의 플루토늄은 미국이, 고농축우라늄(HEU)은 한국이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는 지난해 말 국정원 주도로 서울 모처에서 국방부, 합참, 외교부, 통일부는 물론미 중앙정보국(CIA)과 주한미군 관계자까지 집결한 한미 정보당국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고 18일 전했다.
신문은 지난 17일 국가정보원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회의에서는 당시 정찰위성이 촬영한 중국 동북지역의 훈련 사진이 집중 논의됐으며, 사진에는 중국군이 북한 영변의 핵 시설과 똑같은 크기와 모양의 건물을 지어놓고 가상의 점령훈련을 실시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훈련에 동원된 인원은 대략 10만 명 정도로 추산됐다.
신문은 또 군사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군이 영변 핵 시설을 대상으로 대규모 점령훈련에 나선 장면이 포착된 건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훈련 장소에 비춰 북중 접경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중국군 북부전구 소속 병력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 회의에서 한미 당국은 유사시 중국에 앞서 북한의 핵무기를 선점하기 위해 미국은 플루토늄, 한국은 HEU를 맡기로 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영변은 5메가와트(MW) 원자로와 25~30MW 원자력발전소, 실험용 경수로,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핵연료 저장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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