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1일 싱가포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미-북 관계의 방향을 바꾸고 북한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전례 없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지난 수 년 간 미국은 많은 허술한 합의를 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을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합의는 하지 않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실질적 진전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 태도 그리고 열망을 갖고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비핵화한다면 북한에 밝은 미래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으며, 김정은이 이런 비전을 진정으로 공유하고 있는지 여부는 회담이 열리는 내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할 기술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한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지난 3개월 동안 관련 부처에서 10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한 주에도 여러 번씩 만나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와 관련한 기술적 요소 등을 논의해 왔다”며 일축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