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北해군 "남측이 북측 수역 경비정에 도발"
북한군 해군사령부는 2일 북측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1일 무더기 월선한 사건과 관련, "남조선 군이 서해 해상에서 우리(북)를 심히 자극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해군사령부는 이날 보도를 통해 "남조선 군 전투함선들이 1일 오전 10시 55분께 우리측 수역에서 정상적인 경계 근무를 수행하고 있던 조선 인민군 해군 경비정에 여러 발의 포사격을 가하는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했다"며 이를 북에 대한 도전으로 비난했다.
북한 해군사령부는 "두 차례의 서해 교전이 벌어진 민감한 수역에서 백주에 공공연히 감행된 남조선 군의 이러한 군사적 도발 행위는 오늘의 북남관계에 비춰볼 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 공화국 도발 책동이며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제의 군사적 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하고 있는 때에 남조선 군이 또 다른 서해 교전을 불러올 수 있는 이와 같은 고의적인 무장도발 행위를 감행한 것은 도저히 스쳐 지나갈 수 없는 반민족적 범죄행위"라면서 "남조선 당국자들은 이번 무장도발 사건의 주모자들을 처벌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이번 사건이 엄중한 무장충돌로 번지지 않은 것은 우리 군인들의 높은 자제와 인내의 결과"라면서 "우리는 남조선 군의 차후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1일 북한 경비정 3척이 이날 오전 10시 54분께 경고 방송에 불응하고 NLL을 넘어 계속 남쪽으로 내려오다 우리측 해군 함정의 함포 사격 등을 받고 퇴각했다고 밝혔다. (kon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