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2일 정석환 국방정책실장이 테오엥디(TeoEng Dih) 싱가포르 국방정책차관보와 한·싱가포르 국방전략대화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상황을 공유하고 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정석환 실장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개방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안정되게 관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군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군 의료인력 지원,  방역·소독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범정부  노력에 적극 참여하였다고 덧붙였다.

 테오 엥 디 차관보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싱가포르 정부와 군의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대해 소개했다.

 양측은 그간 진행된 양국 간 국방분야 교류활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국방기술협력 확대,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구호 협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체결한 무인·탐지와 화생방 정보 분야 MOU를 토대로 국방기술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각종 재해·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싱가포르 국방전략대화」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이를 연례적으로 개최하여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