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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우주시대 열다, 군 독자 통신위성 발사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 발사…세계 10번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7-21 오전 10: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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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인 ‘ANASIS-Ⅱ호’가 21일 오전 6시30분경(현지 기준 7월 20일 오후 5시30분경)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CapeCanaveral)공군기지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ANASIS-Ⅱ호는 발사 약 32분후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Falcon-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되고, 이어 약 18분 뒤(발사 후 50분 뒤)에는 프랑스 툴루즈(Toulouse)  위성관제센터(TSOC)에서 첫 수신에 성공했다.

 TSOC(Toulouse Space Operations Center)는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위성 관제센터로 위성이 발사된 후 초기 운용 궤도(LEOP)를 거쳐 목표 궤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위성의 상태를 감시하고 수신된 정보를 분석한다. 아나시스 2호는 약 8일 후 정지궤도(약 3만6천km 상공)에 안착한다. 이후 3개월 정도의 점검 기간을 거친 뒤 한국군에서 인수,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활용된다.

 위성 제작사인 프랑스 에어버스사는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ANASIS-Ⅱ호의 본체 시스템 등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함과 동시에 위성이 목표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ANASIS-Ⅱ호는 발사 후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 전개를 통해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력공급 및 운용 가능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며, 약 2주간의 중간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6,000km의 정지궤도에 위치하게 된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4년 사업에 착수하여 약 7년간의 수많은 노력 끝에 ANASIS-Ⅱ 위성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기존의 민·군 공용 통신위성으로 활용되었던 무궁화 5호 위성(이하 ‘ANASIS’)을 대체할 최초 군 독자 통신위성을 확보하게 되었고 군 위성체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NASIS-Ⅱ호는 기존 통신위성과 비교하여 데이터 전송용량 2배 이상 늘어나고, 적의 재밍(Jamming) 공격에도 통신을 유지하는 능력이 향상 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군 단독으로 운용이 가능한 상시적이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ANASIS-Ⅱ의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우리 군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군사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되었다. 또한 첨단기술의 각축장인 우주에서도 본격적으로 역량을 갖추어 나가 앞으로 새로운  전장인 우주공간에서 감시정찰, 조기경보 위성 등 우주 국방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발사용역 업체인 미국 SpaceX사는 자체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위성 발사 관련 영상 자료를 공개하고 있어 일반인들도 위 매체들을 통해 발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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