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5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영 전 병역진로설계’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무청 누리집에서 사전 직업선호도검사를 실시한 학생들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적합한 군 특기 및 복무에 대해 전문상담관에게 맞춤형 상담을 받았다.

 그 외에 병역이행 절차 등에 관한 설명회와 퀴즈 골든벨, 복무 중인 병사들이 들려주는 군복무 이야기 영상 등을 통해 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회를 가졌다. 

  ‘입영 전 병역진로설계’ 사업은 군복무가 학업과 경력 단절이 아닌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병역의무자가 적성·전공에 맞는 분야에서 복무, 학업 또는 경력이 사회진출 시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1:1맞춤형 병역진로상담, 복무 중 자기계발을 위한 맞춤 정보제공, 군 적응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병무청, 각 군, 고용노동부 등이 함께 협업하여 생애설계적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역진로상담은 사전 직업선호도검사 결과 활용, 전문상담관과 1:1 대면상담 실시, 개인의 적성과 전공·자격 등으로 고려한 군 특기 및 입영 시기 등 설계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병무청은 “지난 7월부터 서울지방병무청에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상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권역별(영남·충청·호남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온라인시스템도 구축하여 많은 병역의무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현장에 참여한 병역의무자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병무청은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역할에서 패러다임을 전환해 병역과 취업이 연계되도록 변화와 혁신을 하고 있다”며 “군 복무가 경력단절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고 사회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