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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북, 미국 대선까지 현재 분위기 이어갈 것”

VOA, "북한은 대외 메시지 줄이고 내부 위기극복에 집중할 듯”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0-08-26 오전 10: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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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내부적으로 직면한 위기 극복에 주력하기 위해 대외적인 언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선군절 60주년을 맞은 25일에도 어떤 대외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며 당분간 북한이 내부적으로 직면한 과제 해결에 집중하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국제전략연구소 IISS 연구원은 25일(현지시간)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내부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분명 있는 것 같으며 이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북한의 국경봉쇄 정책이 북-중 교역 규모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려 이에 영향받은 주민들이 정권에 대한 불만을 느끼게 됐을 수 있다며,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대한 민심 달래기’ 등 내부적인 위기 극복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츠패트릭 연구원은 “대외 메시지를 줄인 북한의 최근 행보는 공을 미국 측에 넘긴 이전 입장의 연장선”이라며, “미국이 확실한 양보를 하기 전에는 협상을 재개하지 않는 가운데 핵무기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캔 고스 미 해군연구소 국장은 “올해 북한은 대외 행보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며 지난 19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북한은 내년 1월 노동당 대회 소집을 결정한 것이 그 근거라고 말했다.

 고스 국장은 “북한은 미국 대선 승리자가 확실해질 때까지 침묵이 최선책이라 보고 상황을 그저 관망하며 이후 일정에 맞춰 새로운 방향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 여파와 제재에 따른 경제난, 최근 홍수 피해에 이어 태풍 등 여러 도전을 한꺼번에 겪고 있다며, 당면과제부터 해결하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오는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북한이 과연 어떤 언급과 행동에 나설지가 관건이라며, 북한이 이 행사를 위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형 공사를 진행하고 학생들을 기념행사 준비에 동원하는 등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 한국담당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재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성과로 내세우는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중단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이 문제가 대선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화염과 분노’ 시절로 돌아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만일 그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모두 북한에 누가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지를 두고 경쟁하게 될 것이고 이는 북한도 원하지 않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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