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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美 저위력 핵폭탄 실전배치는 단순 위협 아닌 실전 염두”

“北 생화학무기 도발에 대한 대응수단으로 염두에 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9-04 오후 2: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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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지난 2월 W76-2라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용 저위력 핵탄두를 실전배치한 것과 관련,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3일 VOA(미국의소리방송)에 단순 위협차원이 아니라 실전 상황에서 투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적성국에 시사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저위력 핵무기(Low Yield Nuclear Weapon)는 20kt에 상당하는 폭발력을 가진 핵무기를 기준으로 그보다 낮은 위력을 가진 핵무기를 말하며, 타격 범위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한정된 지역과 표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소형 핵무기다.

 베넷 연구원은 미국의 핵 억지력 셈법은 적성국을 겨냥한 심리전이 핵심 전제가 된다며 미국이 냉전 이후 저위력 핵무기의 효용성을 재평가하게 된 배경으로 국지전에서의 억지효과를 들었다.

 베넷 연구원은 특히 북한이 핵무기가 아닌 생화학무기로 국지전을 감행할 경우 대칭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 지금까지 없었다는 점을 들어, 트럼프 행정부가 대량살상무기 사용에 대한 추가 징벌효과로서 저위력 핵탄두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넷 연구원은 실전배치를 앞둔 B61-12의 경우, 지하시설을 초토화시키는 목적으로 설계된 만큼 유사시 북한의 주요 시설을 원점타격하는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핵무기 전문가인 키어 리버 미국 조지타운대 국제안보연구소 교수는 미국의 핵전력 현대화를 주제로 한 ‘핵 혁명의 신화(The Myth of the Nuclear Revolution)’라는 저서에서, “북한 핵을 억제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으로 덜 파괴적인 위협이 더 파괴적인 위협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며 저위력 핵무기의 사용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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