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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일 스가 내각 출범하면 아베정권 계승할 것"

스가 총재 “김정은과 조건없이 만날 것”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0-09-15 오후 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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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된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총재가 일본 내정책은 물론 북한 등 대외정책에서도 아베 정권의 방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VOA는 "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며 "스가 장관은 이날 유효 투표 534표 중 337표를 얻어 경쟁자들을 압도적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전했다.

 스가 장관은 16일 임시 국회에서 제99대 총리로 공식 선출될 예정으로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지 7년 8개월여 만에 일본 총리가 교체되는 것이다.

 스가 장관은 지난 2일 총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온 몸과 혼을 기울여 추진해 온 정책을 확실히 계승하고 내가 가진 힘을 모두 쓸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14일 총재 당선 직후 연설에서도 “아베 총리가 해 온 것들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가 내각이 출범하면 국내정책은 물론 대외정책에서도 큰 틀에서는 아베 정권을 계승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류용욱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14일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시도했던 것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일본의 기본적인 대외정책도 계속 미-일 안보 동맹 강화에 기초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아베 총리와 유사한 접근법을 견지하고 있다.

 스가 장관은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대해 “모든 것을 구사해 (해결) 해야 한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 활로를 개척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가 장관은 특히 2002년 자민당 총무 시절 북한 화물선 만경봉 호의 일본 입항 금지법 제정 등 납북 문제를 계기로 강경한 대북정책에 공감하면서 아베 총리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제임스 쇼프 선임연구원은 스가 장관이 아베 총리와 유사한 대북정책을 구사할 것이라면서도,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납북자 등 북한 문제에서 얼마나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북 관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일본의 대북 접근법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스가 장관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로 악화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도 아베 정부의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쳐 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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