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美 공군 정찰기들 최근 일본 집결…“북한 활동 정보 수집 가능성”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탐지·추적, 北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전략적 메시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7-14 오전 11:24:41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미군 정찰기들이 최근 주일미군 공군기지에 집결했다고 VOA(미국의소리)가 민간 항공 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의 12일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가 미 네브라스카주 오펏 공군기지에서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미 공군기지로 이동했으며, 8∼12㎞ 상공에서 지상 기지와 병력, 장비 등의 움직임을 정밀감시하는 E-8C ‘조인트 스타즈’ 정찰기도 지난 11일 미 워싱턴주 페어차일드 공군지기에서 가데나 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미 공군이 2대 보유하고 있는 RC-135U ‘컴뱃 센트’ 정찰기도 지난 9일 남중국해에 이어 11일 한반도 동해에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브라볼’은 탄도미사일 탐지 추적에 특화된 대형 정찰기로 미 공군이 단 3대만 실전배치해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지난해 연말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했을 때도 가네다 기지에 전개돼 한반도 정찰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컴뱃 센트’ 정찰기는 지상에서 나오는 전자신호와 전자파를 수 백 km 밖에서 탐지할 수 있으며, 2017년 북한 ‘화성-15형’ 미사일에서 나온 전자파를 포착해낸 것도 이 컴뱃 센트’ 정찰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13일 VOA에, 한국 작전구역 내에 이들 자산이 배치된다면 북한의 활동에 대한 조기경보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으며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발사 가능성에 대비한 움직임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행해지는 미군 정찰자산의 일상적 배치 활동의 일환일 수도 있다며, 목적을 단정짓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CNA) 국장은 13일 VOA에,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 다시 외교적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맥락에서 이번 정찰자산 배치는 북한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는 한편, 미국이 북한 관련 상황을 통제하고 있으며 북한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전략적 메시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스 국장은 또 미국은 이를 통해 대화 제의를 무시하기 보다는 대화를 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신호를 북한에 보내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VOA는 미 국방부와 태평양공군이 ‘코브라볼’ 등 주요 정찰자산의 일본 집결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0.9.23 수요일
핫클릭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그 날의 영광, 인천상륙작전
9월의 호국인물에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첩..
깜짝뉴스 더보기
밤마다 찾아오는 불청객…‘불면증’ 예방하려면?
현대인의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질병인 ‘불면증&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