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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 인근에 ICBM 수용 가능한 새 탄도미사일 지원시설 완공 앞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서해 위성발사장이나 동해 위성발사장 시설보다 커… 올 말이나 내년 초 완공”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5-07 오후 3: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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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평양 인근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새로운 탄도미사일 지원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북한이 평양 순안국제공항 근처 신리에 새로운 탄도미사일 지원 시설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셉 버뮤데즈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이 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인 ‘분단을 넘어’에 올린 보고서에서 이 시설이 지난 10년간 현대화와 확장을 병행해 온 북한의 또 다른 탄도미사일 기반시설이라고 평가했다.

 시설의 정확한 기능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시설 내 건물과 지하시설의 규모와 배열로 볼 때 태성기계공장 등 인근에 있는 탄도미사일 부품 제조 공장으로부터 열차로 운반된 부품을 조립하는데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 44만 2천 평방미터 부지에 건설된 이 시설은 대형 차량이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된 건물 3개동과 대규모 지하시설, 덮개로 가려진 열차 정거장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9~10미터 폭의 내부 도로망으로 연결돼 있다.

 보고서는 건물 3개동 중 가장 높은 동은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에 탑재된 화성-14형 또는 화성-15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세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높다며, 건물 3개동 모두 규모 면에서 지난 2019년 촬영된 위성사진으로 확인한 서해 위성발사장이나 동해 위성발사장 시설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5일 공개한 지난 3월 21일 촬영된 평양 근처 신리 지역의 위성사진.(RFA 사진 제공)ⓒkonas.net


 보고서는 이 건물들과 연결되어 있는 길이 750미터, 폭 40미터 정도의 지하시설에 주목하면서, 이 규모는 이는 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든 탄도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 이동식 거치대 등을 보관할 수 있을 만큼 넓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하시설과 연결된 열차 정거장의 경우 길이 180미터, 폭 33미터로 큰 화물을 싣고 내리는 것을 감추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2016년 중반부터 해당 시설의 건설에 착수했으며 현재 속도로 건설이 지속될 경우 올해 말이나 오는 2021년 초에 완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물 3개동의 경우 지난 2018년 6월 외관이 완성된 상태이며 열차 정거장도 지난해 10월 외관 공사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해당 시설이 현재까지 공개된 적이 없었다고 언급하며 2017년부터 지난 4월까지 촬영한 해당 지역의 위성사진들도 함께 공개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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