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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김구 맏며느리 안미생 선생 등 219명 독립유공자 포상

3.1절 계기 포상...일신여학교장 데이비스 등 호주인 3명도 포함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2-02-28 오전 9: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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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는 제103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서로 활약한 김구 선생 맏며느리 안미생 선생과 부산 일신여학교 교장으로 3·11 만세시위를 이끈 호주인 마가렛 데이비스 선생 등 219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안미생 선생은 안중근 선생의 동생인 안정근 선생의 딸이자,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로, 외국어에 능통하고 국제정세에 밝아 중경 임시정부의 비서로 활약했다. 

 ▲ 김구 선생과 맏며느리 안미생 선생[국가보훈처 제공]
ⓒkonas.net

 

 광복 직후인 1945년 11월 임시정부 요인들이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때 중간 경유지인 상해 공항에서 밝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사진 촬영에 임해 남다른 성격과 능력의 소유자였음을 보여준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독립운동 명문가로 잘 알려진 안중근 가문과 김구 가문의 만남으로도 기록됐다. 부친인 안정근 선생은 물론 오빠 안원생 선생, 남편 김인 선생)이 이미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바 있어 대를 이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사례로 손꼽힌다.

 선생은 안타깝게도 1960년대 미국 이주 후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에서야 선생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은 채 살다 2008년 쓸쓸히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번 포상 대상자 중 부산 일신여학교 교장으로 동교 학생들의 만세시위를 이끈 호주인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데이비스 선생은 1919년 3월 11일 부산 일신여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 동교생들의 만세시위를 이끌고, 이후 시위 참가 학생들을 보호하다 체포되어 보안법 위반으로 불기소되었다. 또한 일본이 세계를 대상으로 전쟁에 광분하던 시기인 1940년 3월 호주 장로회의 신사참배 반대 결정을 엄중히 받아들여 이로 인해 일신여학교가 폐교되었고 선생은 호주로 귀국했다.

 이들을 포함해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84명(애국장 20, 애족장 64), 건국포장 30명, 대통령표창 105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은 23명이다.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3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분은 1949년 최초 포상 이래 건국훈장 11,590명, 건국포장 1,471명, 대통령표창 4,224명 등 총 17,285(여성 567명)에 이른다고 보훈처는 전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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