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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미 의회와 '한미 베트남 참전군인 의료지원 추진

박민식 보훈처장, 펠로시 동행한 미 보훈위원장 접견해 논의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2-08-04 오후 1: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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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는 4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방한 중인 미 하원 보훈위원장 마크 타카노 의원을 접견하고 한미양국의 베트남 참전군인에 대한 의료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4일 오전,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 중인 미 하원 보훈위원장 마크 타카노 의원과 한미양국 베트남 참전군인에 대한 의료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보훈처 제공] ⓒkonas.net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함께 방한 중인 타카노 위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국 내 한인 시민권자들에게 미국 보훈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미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 법안(Korean American VALOR Act)’을 발의한 당사자다. 이 법안은 현재 미 하원에 계류 중이다. 

 베트남전 참전용사 가운데 미국 시민권을 받은 한인들은 약 3천여명으로 추정되며, 그동안 베트남 참전 한인들의 숙원사업으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이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미 워싱턴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 등 방미 일정 중이던 지난 7월 27일, 미 의회의사당에서 타카노 위원장을 만나 해당법률 공동 추진 등을 논의한데 이어, 이번 방한을 계기로 조금 더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된 자리였다.

 방미 당시 박처장을 만난 자리에서 타카노 위원장은 “미국과 함께 싸웠던 동맹국이 상호 호혜적인 입장에서 양국에서 동일한 보훈혜택을 받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미국은 다른 동맹국과는 이러한 보훈혜택들을 공유하고 있고 베트남전 당시 미국과 함께 싸웠던 미국 내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도 동일한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하며 박처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워싱턴에서 이어진 이날 면담에서 “미국에서 법안이 통과되고 우리도 그에 준하는 법률개정이 추진된다면, 한·미가 6.25전쟁에 이어 동맹국으로서 베트남 전쟁에 함께 참전한 양국 군인들에 대해 처음으로 상호 호혜적인 의료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미 양국이 공동희생을 기억하고 지원하는 좋은 모범이 될 것이고 6.25전쟁으로 시작된 한미동맹의 의미가 베트남전 참전으로 새로운 동맹으로의 격상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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