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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광복 77년만에 국립묘지 이장

젊은 나이에 순국, 후손없어 77년간 국립묘지로 이장 이뤄지지 않아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2-08-08 오전 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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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우다 전사·순국한 뒤, 서울 수유리에 안장돼 있던 한국광복군 선열 17위에 대한 국립묘지 이장이 광복 77년 만에 본격 추진된다.

 ▲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 [국가보훈처 제공] ⓒkonas.net

 

 국가보훈처는 7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에 있는 광복군 선열 17위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복군 선열 합동 이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후손 없는 광복군 선열들의 숭고함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직접 추진한 최초의 사례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광복 후, 당시 선열들을 모실 국립묘지가 없었고 광복군 선열들 역시 당시에는 독립유공자가 아니었다. 

 더구나 이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지만 대부분의 선열들이 젊은 나이에 순국, 후손도 없어 지난 77년간 국립묘지로 이장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서울 강북구 수유4동 산127-1)에 안장된 광복군 선열 17명 중 13명은 중국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순국(전사, 처형, 자결 등)했다. 나머지 4명은 광복 후 국내 등에서 작고했다.

 ▲ 국가보훈처는 서울 수유리에 안장돼 있던 한국광복군 선열 17위에 대한 국립묘지 이장이 광복 77년 만에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 제공] ⓒkonas.net

 

 합동묘소의 애국선열 17위 중 김유신(1991년·애국장), 김찬원(1991년·애국장), 백정현(1991년·애국장), 이해순(1991년·애국장), 현이평(1995년·애국장), 김순근(1990년·애족장), 김성률(1991년·애족장), 김운백(1991년·애족장), 문학준(1991년·애족장), 안일용(1991년·애족장), 전일묵(1991년·애족장), 정상섭(1991년·애족장), 한휘(2022년·애족장 예정), 이한기(1990년·애족장), 이도순(1990년·애족장) 등 13명은 중국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순국했다.

 이한기(1990년·애족장), 이도순(1990년·애족장), 동방석(1990년·애족장), 조대균(1990년·애족장 등 4명은 광복 후 국내 등에서 세상을 떴다.

 <다시, 대한민국! 영웅을 모십니다>라는 주제로 추진되는 이번 이장은 11일 묘소 개장부터 임시 안치, 국민 추모·참배 기간 운영(12일~13일), 합동봉송식 및 합동안장식(14일)의 순으로 진행된다.

 11일에는 오전부터 서울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를 개장한 뒤, 오후에는 서울현충원으로 운구, 현충관에 임시 안치한다.

 수유리 합동묘소는 광복 후 선열들을 따로 모실 공간이 없어 조계사 등에 안치되었지만, 이후 독립운동가들을 수유리에 모시기 시작하면서 1961년 합동묘소를 조성, 봉분 1기에 17위의 선열들이 함께 안장됐다. 

 묘소는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구 묘소(1957년 작고 후 수유리에 묘역 조성, 1994년 서울현충원 이장) 아래에 조성한 뒤 1981년까지 각각 시점을 달리하여 안장됐다.

 12일부터 13일에는 국민들이 광복군 선열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추모·참배 기간’을 운영한다.

 14일 오전 서울현충원에서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을 거행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 오후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개최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번 광복군 선열 17위에 대한 국립묘지 이장이 국가적 예우와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 및 광복군 합동묘역’은 그동안 서울시 강북구에서 관리해오다 지난 2021년 2월, 국가보훈처에서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 전담 관리직원 배치와 묘역 개보수, 안내·편의시설 설치 등 국립묘지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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