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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용사 유영복, 윤 대통령에 ‘국군포로 추모탑’ 건립 청원

“국군포로 실상 전쟁기념관에 전시, 생존 국군포로 사망시 현충원 안장” 요청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2-09-29 오전 11: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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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포로가 되었다가 지난 2000년 탈북해 귀환한 유영복 씨가 대통령실에 ‘국군포로 추모탑’ 건립을 요청하는 청원서 전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씨는 육군 제5사단 소속으로 참전했으나 휴전협정 체결 40여 일을 앞두고 북한군에 의해 포로가 된 뒤 30년을 함경남도 단천의 검덕광산에서 측량사로 일하다가, 지난 2000년 탈북해 귀환했다.

 국군포로들의 명예 회복과 이들에 대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북한인권단체 물망초는 2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생존한 탈북 국군포로들이 고령인 상황에서 유영복 씨가 국군포로들의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씨는 자필 청원서를 통해 “북한은 수만 명의 국군포로들을 강제로 억류해 북한의 여러 탄광, 광산 등지에 투입해 고된 노동을 강요하고도 한 명의 국군포로도 없다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실상을 한국 국민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국군포로 추모탑 건립, 국군포로들이 북한에서 겪은 인권유린 사례를 담은 기록물 등을 전쟁기념관에 전시, 14명뿐인 생존 국군 포로들이 세상을 떠날 경우 현충원 안장을 요청했다.

 ▲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포로가 되었다가 지난 2000년 탈북해 귀환한 유영복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청원서.(물망초 자료 제공)ⓒkonas.net


 유 씨는 특히 북한 내 국군포로들과 그 가족들이 여전히 심각한 인권유린을 겪고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씨는 지난달 2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인권 단체 ‘물망초’ 박선영 이사장에게 보낸 친필 탄원서에서도 지난 2000년 한국 정부는 비전향 장기수 63명을 북송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당시 왜 국군포로, 납북자는 단 1명도 데려오지 못했나”라며 “(당시 한국 정부가) 그런 요구조차 했다는 말이 없으니 비굴한 처사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를 향해 “남북 관계에서 반드시 상호주의 원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지난 2014년 "6·25 전쟁 당시 8만여명의 한국군이 실종됐고 이 중 최소 5만명이 북한과 중국에 억류됐다"고 추정했다.

 북한은 포로 교환이 이뤄진 1954년 이후 줄곧 국군포로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지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탈북해 한국으로 귀환한 한국전쟁 국군포로는 모두 80명에 이르고 이 중 현재 생존한 국군포로는 14명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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