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8일 오전 9시30분 제14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소형무장헬기를 국내에서 양산하기로 했다.

 ‘소형무장헬기 사업’은 노후화된 운용헬기(500MD, AH-1S)의 대체전력인 소형무장헬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방추위는 ’31년까지 총사업비 약 5조 7,5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전 세계적으로 일곱번째 무장헬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독자 개발능력을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첨단 항공전자 장비와 국내개발 무장을 탑재하여 미래 전장환경에 적합한 헬기를 개발하였으며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지속적인 항공산업의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개발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연내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2024~2025년에 전력화와 야전운용시험을 거치게 된다

 이날 방추위에 상정된 안건은 130mm유도로켓-Ⅱ 체계개발기본계획(안), 155mm정밀유도포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구매계획(안),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계획(안) 등 총 4건을 심의·의결했다.

 접적해역에서 적 해안포 화력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130mm유도로켓-II' 사업은 국내에서 연구개발하기로 하고, ’33년까지 총사업비 약 3,8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방산업체가 독자적인 국방 연구개발 수행능력을 확보하는 계기는 물론, 적 해안포 및 기습상륙세력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되고, 군은 선진국 수준의 130mm유도로켓-II 무기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155mm 정밀유도포탄 사업’은 적 화력도발시 도발원점을 타격하고, 전면전시 핵심표적을 정밀타격 할 수 있는 155mm 유도포탄을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24년부터 ’36년까지 약 4,400억 원을 투입해 적 핵심표적을 신속·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군의 화력운용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대형공격헬기2차 사업’은 육군 기동사단의 공세적 종심기동작전 수행 간 공격속도를 보장하고 실시간 항공화력 지원을 위해 대형공격헬기를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3년부터 ’28년까지 약 3조 3,000억 원을 투입하여, 기동력과 타격력, 생존성을 갖춘 대형공격헬기를 확보하여 기동사단을 지원함으로써 지상병력의 고속기동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