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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발굴 6·25전사자 유해 故 강농원 일병으로 확인

’51년 강원 인제 한석산-가리봉 전투에서 전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2-12-06 오전 9: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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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020년 6월 국유단과 육군 3포병여단 장병 100여 명이 강원도 인제군 덕적리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故 강농원 일병으로 확인했다.

 이로써, 2000년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후 호국영웅 202분의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고인의 유해는 신체의 일부분만 발굴되는 부분유해의 형태로 발굴되었다. 3포병여단 장병이 기초발굴을 진행하던 중 우측 허벅지 뼈 일부가 최초로 식별되어 국유단의 전문 발굴 인력이 수습하였고, 최초 발견 지역에서 10m 떨어진 곳에서 척추뼈 등 6점의 유해가 추가로 발굴되었다.

 당시 유해의 주변에서 M1 탄두 등 3점의 유품으로는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으나, 이후 유해의 유전자 분석 결과 2009년 친지의 권유로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아들 강한표 씨의 시료와 가족관계로 추정되어 정밀분석한 결과 부자 관계로 확인하였다.

 인천광역시 옹진군에서 6남 3녀 중 여섯째로 태어난 고인은 스무살에 결혼하여 슬하에 1남을 두었으나, 아들이 세 살이 되던 1951년 3월, 국군 3사단 23연대에 입대하였고, 남은 가족들은 국군 가족이라는 이유로 북한군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는 등 고초를 겪었다.

 고인은 강원도 인제군 ‘한석산-가리봉 전투(1951.4.21.~5.15.)’에서 전사하였다. 한석산-가리봉전투는 중공군의 공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투로, 국군 3사단이 북한군을 격파하면서 고지와 능선을 차례로 탈환하였고, 인제~원통 도로와 주변 저지대를 통제할 수 있는 한석산을 점령하여 동부전선의 방어선을 견고히 하는데 성공하였지만, 고인은 안타깝게도 이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고인의 아들 강한표 씨는 “어머니가 남편을 그리워하다가 10년 전에 돌아가셨다”면서, “내 생이 다하기 전에 아버지를 찾아서 다행”이라 소회를 밝혔다.

 고인의 신원확인을 공식적으로 유가족에게 통보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6일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유가족 자택에서 열린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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