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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집중 공습' 레바논에 교민 90명…"출국 간곡히 요청"

"교민 다수 거주지역도 공습에서 자유롭지 못해"
Written by. konas   입력 : 2026-04-09 오후 4: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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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휴전에도 레바논에 공습이 이어지면서 외교부가 현지 체류 국민의 조속한 출국을 당부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규석 주레바논 대사는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체류 교민을 향해 "부디 더 늦기 전에 출국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시기를, 가능한 한 조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썼다.

전 대사는 "지금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 선택이 점점 더 위험해지는 시점"이라며 "대사관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지만, 상황이 악화할 경우 여러분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교민 다수가 거주하는 지역들도 이젠 공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지금까지는 레바논 공항을 통한 비행편은 운영 중이지만, 언제든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레바논에는 교민 약 90명, 공관원 약 10명, 동명부대원 180여명 등의 한국인이 있는 상황이다.

동명부대의 경우 주둔지가 공습 지역과 거리가 있기는 하나 현재 영외 활동을 일절 중단한 상태라고 당국자가 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휴전이 발표된 8일(현지시간), 레바논은 합의 대상이 아니라며 레바논 전역에 광범위한 공습을 단행했고 이로 인해 1천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대리세력인 헤즈볼라를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보고, 헤즈볼라 거점인 레바논 남부 등에 전력을 투사하고 있다. (연합)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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