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타도제국주의동맹 100주년 맞아 핵으로 자주권 수호 강조
북한은 14일 타도제국주의동맹(약칭 ㅌ.ㄷ) 결성 100주년을 맞아 자주권 수호를 위한 핵무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주체혁명위업은 만대에 불멸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국가와 인민의 완전하고 절대적인 자주권은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강의 자위력으로 전취하여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ㅌ.ㄷ' 이념은 철저한 자주, 반제정신"이라며 "그 누구의 도움이나 기존의 방식으로가 아니라 오직 자기식으로 사고하고 자기 힘으로 혁명을 전진시켜나가려는 강렬한 의지의 발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주, 자존은 오직 힘으로써만 담보된다"며 "제국주의의 노골적인 힘의 정책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혼란되고 폭력적인 세상으로 변한 오늘 자주권을 갈망해도 힘이 없으면 그것은 수난자의 울분으로 이어지며 결국은 비극적운명을 면치 못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3년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핵무력 건설 병진 노선을 제시한 이후 핵 무력 강화 정책을 헌법화하면서 "우리의 절대적 힘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됐으며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법적 담보가 마련"됐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절대적 힘을 무한대로 끌어올려 적들이 항상 두려워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절대불퇴전의 의지"라며 "반제투쟁의 기치는 자주적이며 번영하는 미래건설의 강위력한 무기"라고 공언했다.
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 100주년을 계기로 자주와 반제 투쟁의 역사적 정당성을 부각하면서 핵무력 강화를 체제 수호와 자주권 보장의 핵심 수단으로서 '흥정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타도제국주의동맹은 김일성이 만 14세이던 1926년 10월 17일 만주 화전현 소재 화성의숙에서 청년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했다고 북한은 주장한다.
북한은 이 조직을 '노동당의 뿌리이자 선군의 시원'으로 주장하며 결성일인 10월 17일을 기념해 오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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