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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정리위원회·宋기인 신부·'전국연합'

Written by. 정준   입력 : 2005-12-09 오후 1: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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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와 그 사회가 정(正)방향으로 나아가자면 한 시대를 굽어살필 수 있는 '이념 지도(地圖)'는 필수품이다. 반세기 이상을 '자유민주주의'를 국체(國體)로 하여 살아온 우리레게 '이념 지도'는 국민 대다수의 운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생사여탈'을 걸어야 할 정도로 민감할 수밖에 없는 중차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정부가 '과거사 정리위(委)'를 조직하여 동학란(東學亂) 이후 한 세기에 걸친 크고 작은 사건들을 들추어 진실을 규명하는 엄청난 작업에 나섰다. 이를 비판 일변도로만 몰아세울 일만은 아니다. 해석하기  따라서는 '역사 흔들기'가 아닌, '역사 바로 세우기'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 그런가. 과거사 정리위원들 면면을 보면 과반(過半)이 이념을 편식해온 좌(左)편향 인사들이다. 도식적(圖式的) 좌파 논리를 세끼 밥먹듯 해오면서 '전문성 갖추기'보다는 '사회참여활동'을 우선해온 이들에게서 양식(良識)과 균형적 사고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것이다. 

'과거사 정리위(委)'가 정권 차원에서 만에 하나 짜 맞추기 식 합(合)목적적 조사를 한다거나 과욕으로 무리를 거듭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사태가 빚어진다면 결과적으로 국민 갈등을 증폭시키는 기폭제(起爆劑)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과거사 정리는 원칙적으로는 양식을 갖춘 사가(史家)들이 장기간에 걸쳐 풀어야 할 몫이다. 지난 반세기동안 미뤄져왓던 일이 새삼 국가의 최우선순위로 등단한 것도 아이러니이다. 더욱이 이를 4∼6년 안에 진실 규명에 나선다 함은 졸속과 만용을 무릅쓰겠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 뜻에서 과거사 정리위(委)의 작업은 '역사 교정(矯正)'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뿐, 어떤 경우에도 '역사 바꾸기'나 '역사 헤집기' 행태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과욕을 부려서 풀릴 일이 아닌 것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宋기인 신부(67) 신부는 어떤 인물인가. 그를 인터뷰했던 월간중앙(2005. 5월호)을 보면 그의 이념적 성향이 잘 드러난 기사를 접할 수 있다. 그는 20여년 전인 80년대부터 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해왔던 인물이다.

그는 "미군이 철수하기 위해서는 서울 정부와 평양 정부가 저 사람들(미국) 몰래라도 긴밀하게 결속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주한미군 철수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눈을 피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남북이 손을 잡아야 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급진 좌파 성향의 인물임을 읽을 수 있다.

宋신부는 남북의 '결속 이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 이후 어떻게 될 것인지를 '몰라서'가 아니라, 답변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미국을 통일의 방해꾼으로 보고있는 그의 답변으로 미루어 그가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흡수통일을 원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는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의 부산본부 상임지도위원을 거쳐 역시 '전국연합'의 서울 용산구 동자동 사무실 내 위치한 '민주화운동정신계승연대'의 부산본부 공동대표를 지낸 '운동권 출신 신부(神父)'이다. 그는 또한 '부산 광복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민주화사업회) 부이사장 등 다수의 직책을 겹치기로 떠맡고 있다. 민주화사업회는 한해 70여억원의 정부 예산지원을 받는 특수법인체로서 이사장은 함세웅 신부이다.

청와대와 여권(與圈)에서 지명한 나머지 7명의 이념적 코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상임위원 안병욱(57·) 가톨릭대·국사학)씨 역시 "지난 세기 한국 사회는 분단과 전쟁 그리고 외세 의존의 타율적인 역사였다"고 썼다. 또 다른 상임위원 김동춘(46·성공회대·사회학)씨는 "45∼53년 사이의 한국전쟁 전후에 있었던 학살은 한국군과 미군에 의한 정치적 학살(political massacre)이라고 부르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법타(法陀·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공동대표)스님의 주장은 한술 더 뜬다. "국가보안법은 권력을 쥔 일부 정치인들이 과거의 죄악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며, 국민과 민족을 속이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국가보안법은 국민불안법이며, 국민공갈협박법이다."

그는 '전국연합'과 같은 노선을 지향하는 '통일연대' 공동대표로서 60여 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했으며, 그가 속해있는 '통일연대'는 국보법폐지·주한미군철수·연방제통일·북한의 핵(核)개발 등을 옹호하는 한편 북한의 선군(先軍)노선을 공개적으로 지지(9월8일 성명 등)해온 단체이다. 그는 또한 송두율(宋斗律) 석방운동과 안티조선운동 등에도 앞장서왔다.

이들 좌경(左傾) 인물들이 집거해 있는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약칭 '전국연합')을 살펴보자. 全勞協(민주노총)·全農(전국농민회총연맹)·全大協(한총련) 등 27개 재야단체가 全民聯(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을 승계하여 1991년 12월 결성한 재야운동세력의 연합체이다.

全民聯(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이 일부세력의 이탈과 이른바 '강기훈 유서 대필사건' 등 으로 그 세력이 크게 약화되자, 재야운동세력을 다시 결집하여  출범한 이후 그간 '노동자·농민 등 기층민중의 생존권 투쟁지원' '국가보안법·노동법 등 악법개폐운동' 등 민족민주를 표방한 운동권의 투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우려되는 것은 좌파논리를 신앙처럼 알고 살아온 이들이 마음먹기 따라서는 우리의 100년 근현대사(近現代史)가 '좌(左)편향의 도마'에 올라 재단될 수 있다는데 있다.

매사를 색안경을 끼고서 지나치게 감정적·전투적·사시안(斜視眼)적으로 보고있는 세력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친미(親美)파와 부일(附日)세력이 장악한 '청산 대상'으로 보고 있다. '학문적 영역'에 '정치적 판단'이 주인 노릇을 하는 일이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이제 우리는 이들 과거사 정리위(委)의 일거수 일투족에 따라 춤을 출 수도, 나락(奈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국면을 맞고 있다. 진실과 화해를 통한 국민통합은커녕, 우리사회를 극도의 분열로 몰아갈 수도 있는 엄청난 상황이다. 범국민적으로 고민해야 하고, 반격에 나서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konas)

정 준 (코나스 논설위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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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베르(as7837)   

    과거사 진상위원회 여러분 정멀 잘 편성된 위원회다. 여러분들이 과거사를 알&#47744; 얼마나 알것이냐 맨날 몽둥이들고 의경머리만 때리는데 선수들이 아니냐 편성해도 기가 막히게 잘 편성되어 있구나. 나라가 걱정아니 될수 &#51078;ㅇ구나..........</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2-13 오전 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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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호(kwh0188)   

    허울좋운말 규명과 화해라고 이것이 진정양심에서 나온말일까?성경요한복음8장3절에 간음한 여자의 죄를 예수님게 묻자 예수님 말슴하시기를 너의들중에 죄 없는자가 돌로치라 하시니 돌로친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다는규절이 있다 현권력층 정치인 고위직에 있는분들 규명의대상과 한줌의 부끄럼없이 청렴결백하게 살아왔다면 정리위원이 되겠지?다음정권 또다음정권 끝없이 이어질 땐되 어찌 할고</title><style>.ar4w{position:ab

    2005-12-10 오후 9: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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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개바람   

    나라가 '기우둥'거리는 모습이 역연하다. 나라 뒤집는 일에도 명분은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과거사 정리' 아닌가. 사학법도 그렇다. 주인없는 배가 어디로 갈 것인가. 주인에게 뒷돈만 대라면 누가 흔쾌히 나설 것인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2-09 오후 8: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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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초   

    진실 규명과 화해- 과연 그러자고 판을 벌린 일인가. 웃긴다. 그 뱃속 다 들여다보이는구마. 분명한 것은 정권 차원에서 표를 의식한 과욕은 재앙을 부른다는 사실이다. 배가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어디 좀 더 지켜보자.</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2-09 오후 8: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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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구꼴통    수정

    송씨와 그의 가족들은 6.25때 어디서 무엇을 하느라고 북쪽 도당들이 일으킨 전쟁의 참상을 못 보았는지 모르겠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2-09 오후 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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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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