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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성풍속 '파트너 자주 바꾸고 동시에 여러명 교제'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09-07 오전 10: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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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젊은 남녀들이 성관계 파트너와 오래 사귀지 않고 비교적 짧은 기간 만나다 헤어지는 한편 동시에 2명 이상의 상대방과 교제하는 현상도 상당히 만연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비영리 에이즈(AIDS) 연구재단인 CADRE 조사결과에 따르면 18-30세 남녀 가운데 남성의 32%, 여성의 11%는 조사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1년 전 사이에 2명 이상과 교제를 한 것으로 답했다. 또한 동시에 2명 이상과 교제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3분의 1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CADRE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7천6가구(연령층 15-65세)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18-30세 연령층 74명에 대한 그룹집중인터뷰를 실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집중인터뷰 결과 성관계 상대방을 빈번하게 바꾸고 동시에 2명 이상과 교제를 하는 현상이 일종의 규범처럼 젊은 층의 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젊은 여성의 경우 유부남과 교제하는 현상도 비교적 정착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지어 처음 만난 지 1주일 이내에 동침하는 현상도 드물지 않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민주화 이후 경제성장에 따른 활발한 인구이동이 이 같은 현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혔다. 또한 아프리카의 경우 여전히 1부다처제가 용인되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 나라의 임신여성 중 20-30세 연령층의 에이즈바이러스(HIV).에이즈 감염율은 33%에 이르며 전체 감염자는 500만명을 웃돌고 있다.

 결국 성적으로 왕성한 연령층에 있는 젊은이들의 이런 현상이 세계에서 HIV.에이즈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의 한 곳이라는 오명을 남아공이 갖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CADRE는 이에 따라 젊은 층을 상대로 '한 명의 파트너에 성실한 생활이 HIV.에이즈 감염율을 줄인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콘돔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첫 경험'과 관련한 질문에 남성의 경우 80%, 여성은 70% 가량이 18세 이하 연령일 때 경험을 가진 것으로 응답했다.

 또한 조사대상 여성의 절반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최소 1명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었으며 약 20%는 2명 이상의 자녀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konasnet@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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