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깜짝 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평택 美기지내 '금개구리' 이사갔다

200여마리 팽성읍 덕목제 일대로 옮겨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09-11 오전 10:18:47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평택 미군기지 예정부지에 둥지를 쳤던 '금개구리'가 새 보금자리로 이주했다.

 국방부는 10일 오후 3시께 평택기지 예정지에서 서식하고 있는 금개구리 200여 마리를 팽성읍 덕목제 일대로 이전시켰다고 밝혔다.

 멸종위기 동물인 금개구리는 몸길이가 약 6㎝로 금줄 개구리로도 불린다. 암수 모두에게 울음주머니가 없으며 한국, 몽골, 중국 등지에 분포돼 있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이하 사업단)은 2005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기지이전 예정지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사업단은 금개구리의 대체 서식지 마련을 위해 서울대 수의과학대 연구팀과 1억5천만원의 용역계약을 체결했고 연구팀은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안성천 주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연구팀은 지난 4월부터 포획작업에 착수, 400여 마리를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200여 마리를 대체 서식지로 옮기고 나머지는 적절한 서식지를 물색할 때까지 보관하기로 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평택시청과 환경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안성천 상류와 덕목리 덕목제, 삼정제 등의 일대를 조사한 결과, 하천 범람 위험이 적고 인적이 드문 갈대 숲이 있는 덕목제를 서식지로 최종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500여 마리의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포획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새로운 서식지로 이전한 금개구리에 대해서는 3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지난 6월 기지예정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솔부엉이 2마리가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르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번식기 보장을 위해 지난 7월 한 달 간 서식지 주변의 폐기물처리와 문화재 시굴 조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사업단은 철새인 솔부엉이가 필리핀 등 남쪽 나라에서 6∼9월께 돌아온다는 전문가들의 얘기를 감안해 서식지로 추정되는 기지예정지 내 소나무 숲을 원형대로 보존키로 했다.(연합)

 konasnet@konas.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6 토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