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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 동국대에 30억대 토지 기증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09-12 오전 9: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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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상에 누워있는 80대 할머니가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시가 30억원에 이르는 토지를 대학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동국대에 따르면 이순희(81) 할머니는 전날 오전 서울 동국대 본관 교무위원회실에서 여동생 부부를 통해 경기 의정부시에 소재한 토지 2천669㎡를 기증했다.

 6ㆍ25전쟁으로 남편과 이별한 뒤 홀로 살아온 이 할머니가 평생 바느질삯으로 근검절약해 모은 전 재산인 땅을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선뜻 내놓은 것.

 이 할머니는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을 줘 장차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학생들을 키워달라"고 학교측에 당부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기증자의 뜻에 따라 백련심 장학금을 신설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 인재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며 "이번 학기부터 일정 인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교내 시설물을 기증자의 존함으로 명명해 그 뜻을 기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연합)

 konasnet@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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