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연천 GP총격사건은 북한군 공격 때문?
유가족 "국방부가 사건 은폐·조작" vs 국방부 "검증 통해 결론난 사안"
2005년 6월19일 경기도 연천군 전방관측소에서 한 병사의 무차별 총기난사로 8명의 군인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진실게임'이 무대에 올랐다. 사건 발생 2년 3개월이 지난 지금 유가족들이 당시의 군 당국의 진상조사 결과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검증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연천군총기사건유가족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사건은 군 당국의 발표대로 김동민 일병의 단독범행이 아니라 작전 수행 중 북한의 공격을 받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야외에서 차단 작전을 수행하다 북한군의 미상화기 9발의 공격을 받아 8명의 군인이 사망한 사건을 국방부가 가짜 범인을 내세워 은폐·조작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당시 군당국은 사건을 일으킨 김동민 일병의 우발적 충동에 의한 단독범행으로 결론을 내리고, 사고 당시 GP에 있었던 장병 24명과 군 수사요원, 국가인권위 관계자,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건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먼저 던진 뒤 난사를 했다는 김 일병의 재연과 생존 부대원들의 말이 서로 다르다며 3시간만에 현장 검증 참관을 거부했었다.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방부가 적 공격에 의한 사고가 아니라 내무실 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총탄흔과 혈흔을 조작했다"며 "상황실, 취사장 등 범행 현장에 총알심이나 총알부스러기가 없다는 것이 그 증거"라며 은폐·조작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또 "내부반에 수류탄이 폭발했다는 직접적 증거도 없다"며 "관물대에 수류탄 파편흔적이나 혈점이 전혀 없고 장병들의 취침 위치별 상처 강도와 부위도 제 각각이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이같은 정황을 종합한 결과 사망자 8명 중 6명은 GP의 노루골 차단작전 지역에서, 2명은 GP 옥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후 시신이 내무반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GP에 근무했던 2명의 병사로부터 '작전 중 사고이며 사고후 시신을 이동 배치시켰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당시 희생된 故 조정웅 상병의 아버지이자 유가족대책위원장인 조두하(51)씨는 "조작된 수사 내용과 증거물에 대한 재검증을 요구한다"며 "조속한 진실규명을 위해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지휘관들의 양심선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故 이태련 상병의 부모를 비롯해 숨진 8명의 유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총기난사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김동민 일병의 아버지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일병의 아버지는 이날 회견에서 "아들이 유가족들의 조사 내용을 듣고서도 자신의 범행이 맞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왜 범행을 인정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군당국의 발표를 인정하는 아들의 진술에 뭔가 의혹이 있는 듯한 발언이여서 피해자 가족들이 '범인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는데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이들은 또 "내부반에 수류탄이 폭발했다는 직접적 증거도 없다"며 "관물대에 수류탄 파편흔적이나 혈점이 전혀 없고 장병들의 취침 위치별 상처 강도와 부위도 제 각각이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이같은 정황을 종합한 결과 사망자 8명 중 6명은 GP의 노루골 차단작전 지역에서, 2명은 GP 옥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후 시신이 내무반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GP에 근무했던 2명의 병사로부터 '작전 중 사고이며 사고후 시신을 이동 배치시켰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당시 희생된 故 조정웅 상병의 아버지이자 유가족대책위원장인 조두하(51)씨는 "조작된 수사 내용과 증거물에 대한 재검증을 요구한다"며 "조속한 진실규명을 위해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지휘관들의 양심선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故 이태련 상병의 부모를 비롯해 숨진 8명의 유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총기난사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김동민 일병의 아버지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일병의 아버지는 이날 회견에서 "아들이 유가족들의 조사 내용을 듣고서도 자신의 범행이 맞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왜 범행을 인정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군당국의 발표를 인정하는 아들의 진술에 뭔가 의혹이 있는 듯한 발언이여서 피해자 가족들이 '범인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는데 힘을 실어 준 것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0일 김한식 한사랑선교회 대표목사도 유가족들과 함께 재향군인회를 방문, 향군 관계자들에게 유가족대책위원회의 이같은 주장을 설명하며 진상조사를 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사건은 "이미 여러 차례 검증을 통해 결론이 난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유가족의 심정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주장한데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이미 여러 차례 검증을 통해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김동민 일병이 범행 동기를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면서 "국방부는 유가족들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진상조사 과정에 참여했던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도발이었다면 전쟁상황으로 치달았을 일"이라면서 "수류탄과 총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사태 파악이 전혀 이뤄지지않아 GP에서 오인 보고가 있었지만 조사 과정에서 모두 해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병원에서 GP 부대원들이 모두 진술하지 않았느냐"며 "말도 안되는 주장에 답답할 뿐"이라고 덧붙였다.(konas)
그는 "김동민 일병이 범행 동기를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면서 "국방부는 유가족들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진상조사 과정에 참여했던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도발이었다면 전쟁상황으로 치달았을 일"이라면서 "수류탄과 총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사태 파악이 전혀 이뤄지지않아 GP에서 오인 보고가 있었지만 조사 과정에서 모두 해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병원에서 GP 부대원들이 모두 진술하지 않았느냐"며 "말도 안되는 주장에 답답할 뿐"이라고 덧붙였다.(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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