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軍, 터키 참전용사 자녀에 장학금 전달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우리나라에 유학 중인 터키 6·25참전용사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8일 오후 잠실 향군회관에서 있은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6월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이 터키 방문 중 앙카라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의 오찬에서 터키 참전용사로부터 현재 한국에 유학중인 참전용사의 후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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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국군간호사관학교 총동문회(회장 함영희, 향군이사)는 터키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향군에 기탁하였고 이 날 전달식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유학생은 터키 참전용사 손녀 데네프 아르투트(Denef Artut, 21세, 여, 경희대) 양이다.
아르투트 양은 지난 2006년부터 한국에서 유학 중인 6·25참전용사 후손 3명 중 한 명으로 지난해 4월부터 경희대에서 한국어 정규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내년 3월 학사과정에 입학해 본격적인 학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 날 전달식에는 향군 임직원과 장학금을 기탁한 함영희 국군간호사관학교 총동문회장, 에쉬테프 사알람 레인보우 교육재단 대표, 알타이 타케치 국제학교 원장, 웨이스 니노 CIMA 회원 등 터키 문화원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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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직 향군회장은 전달식 후 한국과 터키와의 혈맹의 관계를 얘기한 후 아르투트 양을 격려하고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우리의 정성이 담겨있다.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뜻하고자 하는 일이 꼭 성취되기를 바란다"고 어깨를 다독여 주었다.
함께 참석한 알타이 타케치 국제학교 원장은 박 회장과 터키에서도 만나 깊은 교유 관계를 맺었었다며 반갑게 해후의 인사를 나눈 후 "한국 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이 터키를 방문해 터키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해 양국 관계를 더욱 긴밀하고 돈독하게 유지하고 있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참전용사 세대만의 관계를 떠나 다시 자녀들에게까지 관계가 이어지게 되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에쉬테프 사알람 레인보우 교육재단 대표도 "50여년 전 전쟁의 고통을 겪었던 한국이 크게 발전되어 도움을 주었던 나라에 다시 도움을 주는 국가로 된데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양국관계가 한국에 있는 터키 국제학교 학생들과 상호 교환방문을 하면서 더욱 돈독하게 이어지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에 참가했던 터키인의 가족이나 후손이 국내 대학에 들어온 것은 작년 경희대, 명지대 그리고 한양대에서 한국과 터키의 친선을 증진시키기 위해 터키 학생들을 입학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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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데네프 아르투트(Denef Artut) 양의 할아버지인 케말 아르투트(Kemal Artut) 씨는 1952년부터 53년까지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터키는 1950년 한국전쟁 때 미국·영국·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1만5000명의 병력을 파병, 800여 명이 전사하고 2,200여 명이 부상당하는 큰 희생을 치렀다.(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