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9·28 서울 수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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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 전 북한 공산집단의 불법남침으로 적에게 빼앗겼던 수도 서울을 탈환한 제57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가 28일 오전 10시 반 당시 수도 탈환작전에 참전했던 박정모 소위(당시)와 해병대 참전용사, 해병대 장병과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해병대 사령부 주관으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거행되었다.
이 날 기념식에는 초대 해군참모총장인 손원일 제독의 부인 홍은혜 여사와 역대 해병대 사령관, 오세훈 서울시장, 프랭크 팬터 (해병, 소장) 주한 미 해병대 사령관, 이병문 장군, 김명환 해병전우회 중앙회 총재 등이 참석해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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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해병대 사령관을 지내고 당시 작전에 참가하기도 했던 이병문 예비역 장군은 회고사를 통해 아군과 유엔군의 역할, 그리고 해병의 국가수호의지 등 내일에의 다짐을 강조했다.
이 장군은 "국가존립이 불확실하던 당시 아군과 유엔군의 결사항전으로 적을 낙동강 전선에 고착시키고 맥아더 장군에 의한 9·15인천상륙작전으로 치열한 격전 끝에 역사적인 반전을 이뤄 13일만에 한강을 도하해 서울을 장악하게 되었다" 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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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군은 이어 "당시 우리는 오직 절박한 심정과 끈기, 전우애로 무장한 채 적진을 헤집으며 수도 서울을 탈환한 뒤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게 되었다" 며 "수도 서울 수복은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쾌거였으며 '싸우면 이긴다' 는 해병대의 전통을 영원히 아로새기게 되었다" 고 해병대의 자부심을 그대로 내보였다.
그는 "미군의 역할이 없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 존립이 가능할 수 있었겠느냐" 고 반문한 뒤 한미동맹 강화를 역설하고 심화되어 가는 국민의 안보 불감증을 염려하고는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증폭되고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과 관련 "강화에서 김포, 연평도와 백령도에 이르기까지 국토를 지키는 전우들은 정치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철통같이 지켜나가자" 고 후배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상로 해병대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서울 수복작전에 참가하다 유명을 달리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빈 뒤 "인천상륙작전 2주만에 수도 서울을 탈환함으로써 북한 지도부의 전쟁의지는 마비되고 전쟁으로 인해 자유를 잃고 공산압제의 공포에 떨던 우리 국민들은 희망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며 "대한민국 해병대가 중앙청 옥상에 걸린 인공기를 끌어내리고 태극기를 게양하는 그 날의 감격적인 장면은 공산주의 세력에 대한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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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령관은 이어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말처럼 평화는 그것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을 때만이 보장되고, 안보가 튼튼히 뒷받침 할때 국가의 번영도 지속된다" 며 "6·25전쟁의 쓰라린 과거를 교훈삼아 다시는 이 땅에서 전쟁의 비극이 아닌 확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되도록 책임과 역할에 충실하자" 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57년 전 6·25전쟁을 거론할 때 우리 국민들이 가장 인상적으로 꼽는 것은,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일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두 작전 모두 가장 결정적인 공헌을 한 분들이 해병대였다. 지금도 국민 대다수가 가장 용감하고 군인정신이 투철한 군대로 해병대를 꼽는 것은, 수십년 간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온 그런 기억에서부터 시작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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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의 충무공 정신과 해병대 정신을 엮어 해병대에 존경을 보낸다고 말하고 미래 서울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이어 "하지만 이런 원대한 비전도 안보가 바탕되지 않고서는 이룰수 없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오랜 군 경험과 경륜을 가진 여러분께서 중심을 잡아주시고 사회의 안정을 위해 더욱 각별한 관심을 쏟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고 예의를 갖췄다.
프랭크 팬터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도 축사에서 참전용사와 함께 자리를 하게 돼 황송하게 생각한다 고 운을 뗀 뒤 "유엔사와 연합사, 주한 미 해병대사령부 장병을 대표해 한국전쟁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전 중 하나인 서울 탈환작전을 기념하는 영예로운 일을 하게 되었다" 며 "성공적인 결과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며 이곳에서의 승리는 양국 군의 팀워크 및 개인적 용기와 희생의 결과였으며, 참전용사들의 노고로 인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었다" 이미 전사하거나 타계한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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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도 서울 탈환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정부를 되찾은 역사적인 날로써 90일 동안 적 치하에서 고통과 실의에 빠진 서울시민에게 자유를 되찾게 했으며, 우리 국민에게 정치적, 심리적으로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한 결정적인 작전이다.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탈환작전에서 우리 군과 유엔군은 적 사살 1만 4천명, 포로 7천명의 대전과를 올렸으며, 반면 아군의 피해는 미 해병대 1사단 2,450명, 한국 해병대 4백여명, 미 육군 7사단 32연대 350여명의 전사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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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기념식에서 해병대 관계자는 전황보고를 하면서 "오늘 57년 전의 수도 서울 탈환작전에서 조국과 민족의 내일을 위하여 자기 한 목숨 초개와 같이 바친 한·미 해병대 및 해군과 육군의 호국영령 앞에 머리 숙여 삼가 목숨을 빕니다" 고 고했다.(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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