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저의를 확실히 알았다"
공영방송인 KBS가 김정일을 예찬하는 등, ‘친북방송’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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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차 방북한 인사들 중 한 사람인 김 씨는, 이날 김정일을 “휼륭한 분”이라고 극찬하는 등 강연 내내 친북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이전에도 교육방송 EBS에 출연한 자리에서, 김일성을 ‘도산 안창호보다 훌륭한 독립운동가’로 설명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방송이 나간 이후,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시청소감’ 란에는 도올과 KBS를 비난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쇄도했다. 특이한 것은, 방송 당일인 7일에는 비난글이 대부분이었으나 다음날인 8일부터는 옹호(찬사)글이 게시판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전체적으로 볼 때, 현재까지 비난 의견이 압도적이다.
시청자 양 모 씨는 “세상 사람 다 아는 악랄한 독재자를(가) 니눈엔 그리 좋게만 보이던?”이라며 “온갖 몸개그랑 주접스런 수다에 많은 바보들이 혹해할지 모르나 그래도 정신차린 사람이 세상엔 더 많다는걸 알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청자는 또 “아리랑이 니눈엔 아름답게 보일지 모르나 그 속에는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억압당하고 한 개인을 위해 로봇같은 노예로 전락한 우리 동포들의 비극적 모습이 새겨져 있다”며 “그걸 모르는 당신이 진정 더 비극”이라고 일침했다.
이런가 하면, 김 모 씨는 도올에게 “북쪽에서 태어나지 왜 남쪽에서 태어나서 욕먹습니까”라는 비아냥을 보냈으며, 송 모 씨는 “시청료 거부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송 모 씨 외에도 시청료 납부에 대한 반감이 덧붙여진 의견이 적지 않았다.
또다른 김 모 씨는 “KBS의 색채와 저의를 확실히 알게 됐다”며, KBS가 “(국민을) 이간질 시키고 세뇌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반면 “수구꼴통들의 인식을 전환하지 않고는 통일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등, 도올과 KBS에 대한 옹호 및 찬사 의견들도 나왔다. 주로 ‘남북왕래’가 자주 이뤄져야 통일이 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의견들로, 비난의견을 게재하는 시청자들을 역으로 비판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 비판적 보도를 내보내는 이른바 보수언론들을 비난하는 경우도 있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