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깜짝 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아버지 정신병원 가둬놓고 `호화생활'

부친 카드로 쇼핑, 피부미용 등 1천만원 긁어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10-15 오후 1:55:54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친아버지를 정신병원에 가둬 놓은 뒤 아버지의 신용카드로 백화점에서 수백만원 어치의 물건을 사는 등 `엽기 호화 생활'을 한 20대 여성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15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A(23.여)씨는 지난 8월 9일 강남구 압구정동 거리에서 한 사설 응급환자이송단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자이니 병원에 입원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곧바로 출동한 응급환자이송단 직원 3명은 성북구에 있는 A씨 아버지 집에 찾아가 다짜고짜 그를 차량에 태운 채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 정신과의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A씨는 바로 다음날 아버지의 빈 집에 찾아가 신용카드 2장과 주민등록증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통째로 갖고 나온 뒤 신용카드를 맘껏 긁어대기 시작했다.

 강남 유명 백화점에서 구두와 핸드백 등을 사는 데 하루 만에 206만원을 써버리는가 하면 역시 강남에 있는 한 병원에서 미용 관리를 받는 데 390만원을 쓰기도 했다.

 이것 말고도 A씨는 댄스 교습, 공연 관람, 항공권 구입, 외식 등 한달만에 `호화 생활'을 하는 데 1천만원 가량 썼다.

 이뿐 아니라 A씨는 아버지의 전셋집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전세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말해 부동산에 매물로 내 놓은 뒤 중개인으로부터 전세금 일부인 2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A씨의 `엽기 행각'은 그녀의 아버지가 정신병원에서 갇힌 지 42일 만인 9월 19일 퇴원할 때까지 계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조상수 부장검사)는 15일 A씨를 존속감금, 강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연합)

 konasnet@konas.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6 토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