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깜짝 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아들, 이젠 `없어도 무관'"

보사연 실태조사.."아들 선호 가치관은 잔존"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10-29 오전 10:38:39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한국에서 아들은 어떤 존재일까.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남아선호 가치관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06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남편을 둔 15∼44세 여성을 대상으로 3년 마다 `아들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시계열적으로 분석 조사한 결과,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는 의견은 1991년 40.5%, 1994년 26.3%, 1997년 24.8%, 2000년 16.2%, 2003년 14.1%, 2006년 10.1%로 해마다 떨어졌다.

 반대로 `아들이 없어도 무관하다'는 의견은 1991년 28.0%, 1994년 38.9%, 1997년 39.4%, 2000년 39.5%, 2003년 43.3%, 2006년 49.8%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아들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있는 것이 좋다'는 의견 역시 1991년 30.7%, 1994년 34.3%, 1997년 35.0%, 2000년 43.2%로 증가했지만, 2003년에는 41.8%로 처음으로 감소하더니 2006년에는 39.3%로 더욱 뒷걸음질했다.

 또 도시지역(동부지역)보다는 읍.면지역(농촌지역)에 거주할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6년 조사에서 아들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심리적 만족이 67.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가정행복(51.2%), 전통적 가계계승 측면에서 가문유지(19.0%)와 제사(5.0%) 때문에 등을 꼽았으며, 노후생활(2.6%)과 경제적 도움(1.0%)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비율은 낮았다.

 김승권 보사연 연구위원은 "이 조사에서 한국사회의 가치관이 `아들이 꼭 있어야 하거나 있는 것이 좋다'에서 `없어도 괜찮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연구위원은 "그렇지만 이 조사결과는 역설적으로 비록 그 강도는 현저히 낮아졌지만, 한국사회에 여전히 아들을 선호하는 가치관이 강하게 잔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6 토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