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너 전 미 대법관, 환자 남편 로맨스에 흐뭇
여성 최초로 미 연방 대법원에 진출한 샌드라 데이 오코너 전 미 연방 대법관이 알츠하이머 환자인 남편의 로맨스에 흐뭇해하고 있다고 가족이 밝혔다.
오코너 부부의 아들인 스콧 오코너는 알츠하이머 환자 요양소에 들어간 아버지 존 오코너가 동료 환자와 사랑에 빠진데 대해 어머니는 아버지가 편안하게 됐다며 그저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콧은 12일 방송된 피닉스의 KPNX TV 방송에서 아버지가 새 연인을 갖게 된 데 대해 어머니가 질투하지 않고있다면서 새로운 로맨스가 요양소 생활에 대한 아버지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오코너 전 대법관은 2005년 알츠하이머 병을 오래 앓아온 남편을 간호해야할 필요성을 밝히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남편 존 오코너는 17년전 알츠하이머 병을 진단받고 투병중이다.
스콧은 "아버지가 편안하게 지내며 불평을 하지 않는 데 대해 어머니가 즐거워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최근 이 요양소에 들어갔을 때와는 전혀 딴판 이라며 "처음에는 아버지가 종말의 시작으로 알고 있었고 대화도 기본적으로 자살에 관한 것이었다"고 로맨스 시작 후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요양소 내에서 새로운 독채 건물로 옮겨간 후 48시간 만에 사랑에 빠진 10대로 변했으며 행복해한다"고 밝혔다.
이 요양소의 관리인 리사 오툴은 48명의 요양소 환자 중 3건의 로맨스가 있으며 이런 상황에 대한 건강한 배우자의 반응은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오툴은 환자들의 로맨스가 그네에 앉아 손을 맞잡거나 포옹하고 식사를 같이하는 등 아이들과 흡사하다고 밝혔다.
오코너 전 대법관은 77세로 1991년 대법관에 지명됐으며 1952년 결혼한 남편 존 오코너와의 사이에 3명의 아들을 두고있다.(피닉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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